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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이야기108

천재 아빠 아이들은 모르는 것이 있으면 우선 부모에게 질문을 한다. 그리고 자신의 행동이 옳고 그른지 모를 경우, 혹은 부모가 어떤 것을 원하는지 확실하지 않을 경우 서슴없이 질문을 던진다. 며칠전 일이었다. 채연이가 영어 학원을 다녀 단어를 공부하고 있었다..초등학생용 영단어라 해봐야 그리 어렵지 않겠구나 싶어서 게임을 제안했다. 아빠: 채연아 니가 단어를 말하면 아빠, 엄마가 그 뜻을 말할게.. 채연: 좋아...그럼...다~크(dark) 아빠: 어두운 ㅋㅋㅋ 채연: 왜 웃어? 아빠: 응...네 발음이 너무 신기해서... 채연: 웃지말구...그럼 이번엔 다이스(dice) 아이의 혀꼬인 발음이 너무 귀여워서 웃었었는데 두번째 말한 단어를 도무지 무슨 뜻인지 몰라서 아내를 쳐다 보았다. 그런데 역시 채연엄마도 모르는.. 2009. 7. 9.
[육아]생활점수제도 도입 채연아...방청소 좀 해라... 내일 가방은 챙겼어? 씻고 양치하고 빨리 자야지 너무 늦었다... 채우야...네 책상 정리좀 해야지.. 급식 숟가락통 꺼내서 설거지통에 넣어줘... 평일 저녁 시간이 되면 항상 아이들에게 잔소리를 하게 된다. 아이들도 학교/어린이집을 다녀오고 학원과 운동을 하고 나면 저녁시간에 게으름을 조금 피우고 싶을게다.. 예택이까지 울음을 터뜨리는 콤보 공격이 들어오면, 채연엄마는 늘 신경질적으로 아이들을 대하게된다. 그래서 생각한 아이들의 능동적 생활태도 개선책....ㅡㅡ;;; 하루에 채연이와 채우는 최대 10점씩 받을 수 있다. 일주일동안 각각 50점씩 획득할 수 있지만, 언니나 동생이 잘못하게 되서 80점이 넘지못하면 소원을 이룰 수 없다. 문제는 각자 서로 도와가면서 일주일동.. 2009. 7. 6.
선유도 나들이 모처럼 아이들을 데리고 주말 나들이를 나서기로 했다. 더운 날씨에 좁은 집에 있어봐야 득이 될게 없다는 것은 이미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 우선 큰 아이들을 먼저 준비시킨 다음 집에서 내보내고 나면 조금 여유롭게 나들이 준비를 할 수 있다. 엄마를 기다리면서 한컷~ 선유도에 도착한 기념으로 한장 찰칵~ 엊그제 새로 선물 받은 채우 멋진 투피스 !! 아빠가 없는 가족사진 예방을 위해서 가족 나들이때 가족 사진 필수로 한장씩~~!! 그런데 예택이가 다른 곳을 보고 말았다... 예쁜 채연이의 각선미.. 다리가 길어 보이라고 로우앵글로 찍었는데...아직 어린듯...^^;; 30도를 넘나드는 점심무렵... 역시 시원한 곳을 찾게 되는 것이 인지상정... 볕이 조금 덜드는 시원한 선유도 화원에서... 채우 예쁜 짓.. 2009. 7. 5.
채우가 어린이집 가는 날 오늘은 채우가 어린이집을 처음 가는 날이다. 어제 저녁부터 부산하게 가방을 챙기고.. 어린이 집에서 사용하기 위해 새로 장만한 크레파스며, 색연필, 스케치북등에 일일이 이름을 새겨 넣었다. 이제 만4살... 채연이를 어린이 집에 보내는 첫주에 채연이는 많이도 울었다고 했다. 그런데 채우는 학교 다니는 언니를 보면서 지내왔던 탓인지 자신이 어딘가에 가야한다는 사실이 흥분되나보다. 밤 늦게까지 가방을 풀렀다 다시 꾸렸다 반복하다가 엄마 아빠의 짜증섞인 말을 듣고 나서야 잠이 들었다. 부모에게는 두번째 그러나 아이에게는 첫번째 경험.. 매번 그렇듯이 혹여 다른 아이들과 다투지 않을까, 밥 먹을때 산만하던 녀석이 어린이 집에서도 말썽을 부리지 않을까.. 이런 저런 걱정이 시작되는 날이기도 하다. 2009. 3.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