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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이야기

채우가 어린이집 가는 날

by piushong 2009. 3. 2.
오늘은 채우가 어린이집을 처음 가는 날이다.
어제 저녁부터 부산하게 가방을 챙기고..
어린이 집에서 사용하기 위해 새로 장만한 크레파스며, 색연필, 스케치북등에 일일이 이름을 새겨 넣었다.

이제 만4살...
채연이를 어린이 집에 보내는 첫주에 채연이는 많이도 울었다고 했다.
그런데 채우는 학교 다니는 언니를 보면서 지내왔던 탓인지 자신이 어딘가에 가야한다는 사실이
흥분되나보다.

밤 늦게까지 가방을 풀렀다 다시 꾸렸다 반복하다가 엄마 아빠의 짜증섞인 말을 듣고 나서야 잠이 들었다.
부모에게는 두번째 그러나 아이에게는 첫번째 경험..

매번 그렇듯이 혹여 다른 아이들과 다투지 않을까, 밥 먹을때 산만하던 녀석이 어린이 집에서도
말썽을 부리지 않을까.. 이런 저런 걱정이 시작되는 날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