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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이야기108

가루쿡 모꼬모꼬 모꼬우오츠유 막내가 애청하는 유튜브 영상 중에는 새로나온 장난감을 개봉하여 시연하는 영상들이 있다. 얼마전 이 동영상에서 일본에서 만든 가루쿡 시리즈 중 세탁기를 이용한 장난감+불량식품(?)을 소개한 것을 본 듯하다. 모꼬모꼬 모꼬우오츠유... (이름도 길고...ㅡㅡ;;)그냥 우리는 세탁기라고 부른다. 암튼 이 세탁기 장난감을 사면 조립을 해서 동봉된 가루를 넣고 물을 조금 섞으면 거품이 올라와서 이것을 먹는 동영상이 있었다.변기 모양도 있고... (당췌 일본 사람들의 상상력이란... ㅡㅡ;) 이 영상을 보고 나서 막내는 '세탁기'를 사달라고 조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학교 근처에 있는 세계과자점 윈도우에서 이 '세탁기'를 발견한 녀석은 더욱 몸이 달아서 모꼬모꼬 세탁기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추석 연휴중 어느날 아.. 2016. 9. 20.
카메라 테스트 받던 날 큰 녀석이 며칠전 교문앞에서 한 연애 에이전트에게 캐스팅 문의를 받았다고 했다. 그리곤 애 엄마에게 일요일 오후 카메라 테스트를 받으라는 연락이 왔다. 신기한 제안에 온 가족이 일요일에 에이전트로 출동~~!!!! 주로 주말에 카메라 테스트를 한다고 하더니 가족단위별로 방문객이 제법 있는듯... 기다리는 동안 간단한 설문지를 작성하고... 인터뷰 시작~ 학생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서 쌩얼로 출동~!!! ^^;; 살짝 입술은 바르라고 할까....고민했었다능... ^^ 결국 연기 학원 등록을 권유하는 듯한 뉘앙스였지만..카메라 테스트라는 것을 즐겨보기 위한 나들이 목적은 충분히 달성했던 날~!! 이제 슬슬 고등학교를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큰 동요없이 즐겨준 큰 녀석이 대견하기도 했던 날...^^ 2016. 8. 28.
큰 아이 견진성사 오늘은 큰 녀석이 견진성사를 받았다. 그 자체로 뜻깊은 날이기도 했지만, 둘째 녀석이 이 미사에 복사를 서게 된 날이기도 했다. 아빠는 성산동 성당 축성미사 때 추기경님 미사 복사를 했었다.그로부터 30여년이 흐르고 딸내미가 다시 추기경님 미사 복사를 하게 되었다. 2015. 6. 14.
막내의 받아쓰기 1학년을 다니고 있는 막내는 아직 한글을 잘 모른다. 막내가 다니던 어린이집 원장에게 공부보다는 친구들과 많이 놀게 해달라고 부탁했던 적도 있고..막상 글을 몰라도 자연스레 스스로 글을 깨칠 수 있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그동안 아이에게 글을 알려준 적이 없었다. 그런 막내가 학교를 들어간지 두어달이 지난 무렵부터, 받아쓰기 시험을 매주 1~2회씩 보고 있다.가벼게 가, 나, 다... 같은 글자는 읽고 쓰던 녀석이 이제는 '힘껏' '잡아등겼다' '끊어졌다' 같은 복합적인 글자를 받아 써야한다. 막내는 당연히 지난 몇번의 받아쓰기 점수는 역시나 절반을 넘기지 못하고 매번 방과후에서 틀린 문제를 숙제로 해야만 했다. 학교에서 한글을 가르치지 않고 사교육이나 가정교육에서 알아온 것을 검증만 하는 공교육을 욕만.. 2015. 5. 21.